경찰 간부 165명 임용…수사부서 필수 배치
경찰대학은 12일 경위·경감 등 신임경찰 165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165명은 경찰대학 37기 95명·간부후보생 69기 50명(이상 경위)과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7기 20명(경감)이다.

경찰은 올해 신설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역량을 높이고자 경찰대학·간부후보생 출신 임용자들을 경제범죄수사팀 등 수사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경찰수사연수원 전문 수사과정(4주)을 이수한 뒤 3년간 필수로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도 12주 수사 실무 과정을 수료한 뒤 경제범죄수사팀에 배치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내빈들은 임용자 전원의 양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노영민(경찰대학)·이연희(간부후보) 경위는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노 경위는 "지난 4년의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이 경위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항(간부후보) 경위는 아버지와 남동생에 이어 경찰이 돼 '삼부자 경찰관'이 탄생했다.

이윤형(변호사 경력경쟁채용) 경감은 법무부 인권구조과에서 인권변호사로 일하다가 '인권경찰'의 길을 걷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