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각종 사업시행 전 적정한 원가산정을 검토하는 자체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지난해 4억6천만(1.8%)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최초 시행부터 7년간 총 681건(1천259억원)을 심사해 33억원(2.68%)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심사란 사업부서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용역을 시행하기 전 원가 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제도다.

사업 내용에 대한 수량과 산출 오류 등을 확인해 예산 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2014년 12월부터 서귀포시에서 추가로 자체 운영해오고 있다.

강용숙 서귀포시 총무과장은 "올해에도 효율적인 원가계산, 검토 등을 통해 예산 절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