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석열 사의 안타깝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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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의 절차에 따라 文대통령에게 '尹 사퇴' 보고
"신현수 민정수석 사표 수리, 별도 조율 없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윤 총장의 사직서를 접수한 뒤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고 법무부 대변인실이 전했다.
박 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퇴근길에 "우리 검찰 구성원들이 서운한 마음이 있겠지만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차분히 업무에 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상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전권 사안이니 조율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검찰 내 우려나 윤 총장의 발언에 관한 입장을 묻자 "오늘이 (윤 총장의) 사의 표명 날이니 현안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는 게 도리"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박 장관이 법무부 수장에 오르면서 법무부와 대검 간 관계 개선이 기대됐으나 검찰 인사 논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기며 최근 냉각기를 유지해 왔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만날 생각이 있다"고 제안했으나, 윤 총장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이날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신현수 민정수석 사표 수리, 별도 조율 없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윤 총장의 사직서를 접수한 뒤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고 법무부 대변인실이 전했다.
박 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퇴근길에 "우리 검찰 구성원들이 서운한 마음이 있겠지만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차분히 업무에 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상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전권 사안이니 조율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검찰 내 우려나 윤 총장의 발언에 관한 입장을 묻자 "오늘이 (윤 총장의) 사의 표명 날이니 현안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는 게 도리"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박 장관이 법무부 수장에 오르면서 법무부와 대검 간 관계 개선이 기대됐으나 검찰 인사 논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기며 최근 냉각기를 유지해 왔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만날 생각이 있다"고 제안했으나, 윤 총장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이날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