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전세난 우려"
1∼2월 2만가구를 넘겼던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다음달에는 1만5천가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천700가구(22개 단지)로, 이달보다 38%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1∼2월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 입주 물량이 3월 들어 1만가구 가량 줄면서 전체 입주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월과 2월 입주 물량은 각각 2만252가구, 2만3천786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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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은 9천102가구로 이달보다 25% 늘어나 3월 전체 분양물량의 62%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1천694가구)와 영등포구 양평동1가 영등포중흥S클래스(308가구) 등 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2천666가구), 광명시 철산동 광명철산센트럴푸르지오(798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센트럴헤센2차주상복합(132가구) 등 3개 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푸르지오헤리센트 886가구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에일린의뜰(719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청주더샵퍼스트파크(1천112가구), 경남 양산시 덕계동 양산두산위브2차1·2단지(1천122가구), 경북 영천시 완산동 e편한세상영천1·2BL(1천210가구) 등 17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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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은 "4월에는 수도권에서 2천41가구만 입주를 앞두고 있고, 5월은 지방을 중심으로 줄어 전체 입주 물량이 1만가구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판교, 위례 등 선호 지역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6월부터는 예년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방은 "다만, 4∼5월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많은 이사철인 만큼 입주 물량이 적은 지역에서 전세매물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