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병원과 관련한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한 병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가족·지인과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한 감염자도 1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28명과 17명이 됐다.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한 감염자 가운데 일부 고등학생은 서구 심곡동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는 해당 코인노래방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6명, 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 각 3명, 연수구·부평구 각 2명, 강화군·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1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16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