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산단은 전주 지역 6개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 기업과 근로자 수도 가장 많아 지역 경제를 견인했지만 준공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환경 시설 노후화 등으로 대기 오염이 심한 곳이다.
전주시는 팔복동 산단과 인근 주거지역인 만성·혁신지구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함께 하는 이 사업은 실시간으로 대기 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대기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
시와 LG유플러스는 팔복동 산단과 만성·혁신지구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 측정기 20대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대기 환경을 실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로봇은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 정보를 수집하고 관제 시스템에 정보를 보내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무인 순찰을 통해 화재나 연기 등을 감지해 사고 방지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실시간 대기 환경 감시는 물론이고 기상 상황과 계절별로 축적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의 특이 동향과 추이를 파악하고 공기질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