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백석읍 기산리 마장호수 인근에 15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마장호수는 흔들다리가 놓이며 관광객이 크게 늘었으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말이면 왕복 2차로 도로가 꽉 막히는 등 교통이 불편했다.

이에 양주시는 34억원을 들여 한국농어촌공사의 토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마장호수 둘레길 옆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은 화장실, 포토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공원 분위기를 살렸다.

양주시는 당분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으로, 주차 불편 해소 등 주변 교통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공영주차장은 마장호수 둘레길의 출발점으로 교통편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 시설을 확충해 지역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