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미군 주둔범위와 자원, 전략 등 전 세계 미군 배치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검토는 국익을 추구하면서 어떻게 군 병력을 가장 잘 배분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 담당 차관이 합참 의장과 긴밀한 협력 속에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 검토를 진행하면서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국무부에서 한 외교정책 연설에서 미군 주둔이 외교정책, 국가안보 우선순위와 적절히 부합하도록 국방부가 전 세계 미군 배치에 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독일에서의 미군 감축 계획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던 작년 7월 말 3만6천 명인 주독 미군 중 3분의 1인 약 1만2천 명을 감축해 미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