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남구 두왕동 UNIST 산학융합캠퍼스 내 인공지능혁신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이용훈 UNIST 총장, 김동섭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두 기관은 인공지능혁신파크 운영, 반도체 소재 부품 융합대학원 및 혁신단 운영, 산재 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운영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 개발, 혁신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육을 목표로 하며, 1월 사업단을 꾸려 출범했다.
9월 개원을 앞둔 반도체 소재 부품 융합대학원은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 중소 정밀화학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로 반도체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산재 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는 인공지능, 로봇, 게놈, 3D 바이오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산업재해 질환을 치료하는 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각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시와 UNIST는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체 지원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힘쓸 방침이다.
협약식에서는 또 UNIST가 '국가 제조 혁신 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시에 제안했다.
발표를 맡은 김동섭 학장은 울산 서부권역에 제조 혁신 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해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 창업 육성 등이 가능한 영남권 제조 혁신 메카 조성 필요성을 설명했다.
송철호 시장은 "디지털 뉴딜 사업과 제조업 혁신은 산업 수도 울산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도시로 재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UNIST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울산이 디지털 혁신과 제조 혁신 선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