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보건부는 1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이날 2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는 중국 제약사인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지난 달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1차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과 노년층·장애인 등이며, 총 4단계에 걸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터키는 현재까지 시노백 백신 1천3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들여왔으나, 이 백신은 임상시험마다 예방효과가 50∼90%까지 들쑥날쑥해 효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터키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가 만든 백신도 구매하기로 했으나,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반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최대 일간 휘리예트에 따르면 지난 달 23∼27일 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전날 기준 터키의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천562명, 누적 확진자 수는 247만7천46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