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제 모리뉴 감독은 케인이 2주 내로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인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전반 13분 리버풀 티아고 알칸타라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넘어진 뒤 발목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케인이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고,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6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모리뉴 감독은 케인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싶지는 않지만, 케인은 꽤 긍정적이다.
그는 전에도 이 같은 발목 부상을 겪어봤고 낫는데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의 생각이 맞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날 케인 없이 하위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0-2021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0-1로 맥없이 패배했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56.8%-43.2%로 앞섰으나 슈팅 개수에서는 8개-16개로 밀렸고, 브라이턴의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케인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짝을 잃고 분투했으나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슈팅 2개(유효슈팅 1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이 케인의 빈자리를 절감한 가운데, 그의 이른 복귀가 토트넘에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