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원전 박근혜가 추진"…가짜뉴스 공유한 조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北 원전 박근혜가 추진' 주장 윤준병 "추론이었다"
'USB 거짓' 조한기 "도보다리서 건넨 건 아니란 뜻"
'USB 거짓' 조한기 "도보다리서 건넨 건 아니란 뜻"

조국 전 장관은 '삭제된 북한 원전 문서,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내부자료'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ADVERTISEMENT
이에 대해 산업부는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하거나 만들어진 자료가 아니다"라고 윤준병 의원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그러자 윤준병 의원은 본인의 주장이 "추론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ADVERTISEMENT
다만 해당 문건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문건의 구체적 내용은 잘 모른다"고 했다.
조국 전 장관은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경제구상'이 담긴 USB를 건넸다는 보도에 대해 "거짓"이라고 주장한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글도 공유했다.
ADVERTISEMENT
논란이 일자 조한기 전 비서관은 "도보다리에서 건넨 건 아니란 뜻"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문건을 삭제하는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감사를 앞두고 북한 관련 파일을 대거 삭제했다.
ADVERTISEMENT
삭제 파일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북한 원전 추진방안'의 약자로 보이는 '북원추' 폴더에서 두 가지 버전의 '북한지역 원전 건설 추진방안' 파일이 삭제됐다. 다른 폴더에서도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이 삭제됐다.
이 밖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험자 명단과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 목록, 일부 전문가의 이력서까지 만들었다 삭제한 것으로 적시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