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해변서 승용차 바다에 침수…견인차로 끌어내

해변에 세워둔 차가 파도에 쓸려 바다에 빠졌다가 구출됐다.

3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해변에서 승용차가 파도에 쓸려 바다로 들어가 차주 A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A씨 승용차는 3분의 1가량 침수된 상태였다.

해경은 견인차와 줄을 이용해 차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냈다.

A씨는 이날 오전 두호 해변에 차를 세워둔 뒤 해초류를 채취했다.

해경은 지난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에 주차할 경우 파도에 쓸려 침수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꼭 안전지대에 주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