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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각에서 K-방역 성과를 폄훼하고, 나아가 경기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많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내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의 방역상황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이고 확진자 수는 여전히 서울과 함께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중앙 방역당국의 훌륭한 역량과 뛰어난 지도력,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정부의 적극적 협력과 노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방역 성과를 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경기도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도민의 전폭적인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가 더해져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감염자가 더 많고 유행 기간이 더 길고 평균 감염 저점이 더 높고 대유행 간 간격이 더 짧은, 4차 유행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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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7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29일(77명) 이후 56일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