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분 51초, 7분 이내 도착률 전년 대비 2% 향상
지난해 전남 119 소방차의 화재 현장 도착시간이 전년도보다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천 472건의 화재 신고로 출동에서 현장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7분 51초이다.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59.1%로 확인됐다.

2019년 평균 7분 57초보다 6초 단축됐으며, 7분 이내 도착률은 57.1%보다 2% 증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소방차 화재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했다.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고접수 단계부터 화재 현장 도착 때까지 목표 소요 시간을 7분으로 정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화재 현장 출동은 신고접수에서 시작돼 출동지령·차고탈출·현장출동·화재현장 도착 순으로 이루어진다.

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소방관서 신설을 통한 평균 출동거리 단축, 신속한 신고접수와 출동지령 시스템 구축, 반복된 훈련을 통한 출동 시간 단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소방관서 5곳(소방서1·안전센터3·지역대1)을 신설해 평균 출동 거리를 줄이고 전국 최초 출동 지령 스마트 표출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소방차 차고 탈출훈련과 길 터주기 훈련 등으로 출동 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3번째로 평균 출동 거리가 멀고 도서·농촌이 많은 지역 여건상 출동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소방관서 신설과 반복된 훈련을 통해 화재 현장 도착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