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2019년 62.3%에서 지난해 60.8%로 1.5% 포인트 하락

강원도가 실업자 전수 관리 프로젝트를 통한 '고용률 63%' 목표 달성에 나섰다.

강원도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강원형 로컬벤처기업 육성 등 올해 3대 일자리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역점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군비를 포함해 3천209억원을 일자리 사업으로 지원한다.

목표는 고용률 63% 달성이다.

도내 고용률은 2018년 60.7%에서 2019년 62.3%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60.8%로 다시 하락했다.

고용률이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를 위해 '정보·기술(숙련)·보상' 3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AI를 기반으로 하는 'My Job 플랫폼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My Job 플랫폼 구축 사업은 도내 구직자·기업 DB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후 AI가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오는 4∼5월 시스템 서비스 구축을 거쳐 오는 11월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술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중년 일자리 지원을 통해 퇴직한 전문 인력 등을 비영리 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을 연계하는 양성형·경력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상의 미스매치 해소 차원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강화하는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경증 장애인은 월 45만원, 중증 장애인은 월 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구직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어르신 등 도내 취업 취약계층 6만1천10명에게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한다.

이 중 '일·복 터진 친환경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원주와 강릉 등 도내 6개 시군에 빨래방을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생활복지 서비스형 일자리다.

이밖에 오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130억원을 투자해 350개의 로컬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