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도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에게 축하금을 준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관내 고교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생이 3년 이내 대학에 진학하면 50만원의 축하금을 주기로 하고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축하금은 1차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부모나 본인 등이 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진학 축하금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보편적 복지 확산을 위한 것으로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나주시는 관내 고교생의 수를 고려할 때 대상자는 700∼800명으로 연간 소요액이 4억 원 남짓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음 달 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에 제출한 뒤 조례가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진학하는 대학생부터 적용된다.

나주시는 이 축하금과는 별도로 나주교육진흥재단 등을 통해 지난해 초중고생과 대학생 480여 명에게 3억9천9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2005년부터 지금까지 52억5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