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연한 감소세를 보인다.

지난 14일 9명, 15일 6명, 16일 7명, 17일 9명에 이어 닷새 연속 한 자릿수 기록이다.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작년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 감염 이후 도내 확진자는 거의 매일 두 자릿수를 넘겼다.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달 3일(5명)과 이달 9일(9명) 2차례에 불과했다.
방역당국은 확연한 감소세에 안도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긴장이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재확산 우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청주에서 확진된 70대와 50대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충북 1472번)의 접촉자이다.
이 셋은 지인 사이로 최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주지역 60대 확진자는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2명 늘었다.
작년 1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충주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제천 거주 90대가 이날 숨졌다.
또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괴산 성모병원의 60대 환자도 이날 상태 악화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76명, 사망자는 4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