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은 하동농협 적량지점 삼화실선별장에서 '2021 취나물 첫 경매'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적량취나물작목반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해 온 초매식은 취소했다.
경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kg당 9천400원 선에서 1.3t가량 거래됐다.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 농가가 97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3천500여t의 취나물을 생산해 50억원(2020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 기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