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33건서 2019년 651건으로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분야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OLED 소재 분야 특허출원은 2015년 533건에서 2019년 651건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5%씩 꾸준히 늘었다.

OLED 소재 분야는 휴대폰, TV 등에 사용되는 최신 디스플레이인 OLED 패널의 발광에 관여하는 유기화합물 재료에 관한 것이다.

OLED에 사용되는 소재는 발광층, 공통층용 소재로 구분되고 발광층용은 '호스트'(host)와 '도펀트'(dopant) 물질로 구성된다.

이들 소재들이 전극 사이에 층층이 쌓여 OLED 패널이 형성된다.

출원인 유형은 최근 5년간(2015∼2019년) 국내 기업이 79.0%, 외국계 기업이 16.2%로 국내 기업이 출원을 주도했다.

기업별로는 LG 계열사가 9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 계열 442건, 덕산 네오룩스 245건, 두산 203건 등 순이었다.

OLED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도펀트 관련 출원도 최근 3년간 국내 기업 110건, 외국 기업 22건으로 국내 기업이 주도했다.

도펀트는 OLED의 핵심 소재로 발광층 내의 색을 구현하는 발광물질이다.

이숙주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OLED 수요가 늘면서 소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특허권 확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