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6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요양원 3층짜리 건물의 2층 높이 엘리베이터에서 건물주 A(69)씨가 지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직접 타서 운행 여부를 점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엘리베이터가 층과 층 사이에서 갑자기 멈추자 수리 기사를 불렀으나, 기사가 문을 강제로 개방해 구조되는 과정에서 지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직접 엘리베이터에 타서 층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갑자기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후 수리기사가 출동해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6분께에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에서 작업 중이던 B(61)씨가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B씨는 이 사고로 발목과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B씨가 2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