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4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상가건물 신축공사장에서 흙막이 지지대가 무너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상 개폐기 등 전력 설비가 파손되면서 인근 오피스텔에 전기공급이 끊겨 약 500세대가 한겨울 저녁 시간대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망가진 설비를 교체하고 있다"며 "1시간 안에 전력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단지와 주택 등 6천600세대도 1시간 동안 정전됐다.

이들 가구에는 한국전력이 대체 선로를 확보해 오후 7시 50분부터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사고는 지하 굴착 공사 중에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주변 도로에 일부 균열이 발생해 현재 차량 등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