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4차 일제 검사
경남 코로나19 확진 13명 추가…80대 환자 지역 5번째 사망
경남도는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중 창원시(7명), 거제시(3명), 김해시(1명), 양산시(1명), 고성군(1명) 등 5개 시·군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른 시·도나 경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거제 확진자 중 1명은 거제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거제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확진자들을 감염병 전담 병원인 마산의료원 및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진주 생활치료센터로 보냈다.

사망자는 1명 늘었다.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80대 확진자 1명이 전날 밤 숨졌다.

경남 코로나19 확진 13명 추가…80대 환자 지역 5번째 사망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50명이다.

1천245명이 퇴원했고, 300명이 입원 중이다.

이날 사망자까지 포함해 숨진 환자는 5명이다.

경남도는 생활 속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고자 11일부터 17일까지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이용자에 대한 4차 일제 검사를 한다.

경남도는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지난 3차례 검사에서 모두 5명의 감염자를 찾아내 시설 내 전파를 막았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차 대유행 시작 후 전국 감염자 수가 1천명 대에서 지난 3일간은 600명대로 줄었지만, 감소세를 계속 유지해야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며 "사적인 모임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활동을 한 분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