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황해도를 중심으로 가끔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전반적인 지역에 추위(한파) 중급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북부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4∼22도까지 떨어지겠고, 동·서해안 지역 최저기온도 영하 24∼14도로 예상된다.

한반도에 북극발 한파가 덮치면서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대부분 지역에 추위 중급경보를 발령 중이다.

방송은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 속에서 동상을 입거나 미끄럼에 의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돌리며 도시경영과 교통운수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강추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8차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양은 이날 개겠으며, 내일 오후 한때 약간의 눈이 내리겠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8도 낮은 영하 19도였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로 전망된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8, 0
▲ 중강 : 구름 많음, -12, 20
▲ 해주 : 구름 많음, -7, 20
▲ 개성 : 맑음, -7, 0
▲ 함흥 : 맑음, -4, 0
▲ 청진 : 구름 많음, -6, 1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