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37분께 인천시 남동구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 인근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석천사거리역∼운연역 양방향 구간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검단오류역∼인천시청역 간 부분 운행이 이뤄졌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사고 발생 46분 만인 이날 오후 6시 23분께 선로전환기를 정상 복구한 뒤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복구 작업 동안 모두 6개 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멈추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선로전환기는 선로로 들어오는 전동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하는 신호 장치다.

인천교통공사는 한파로 인해 기온이 급감하면서 선로전환기 작동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운연역 회차 구간의 선로전환기가 불일치 장애를 일으켜 일부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현재는 복구를 마치고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