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항지구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옆, 2024년 9월 개관 목표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발상지인 경남 창원시에 '민주주의 전당'이 2024년 하반기 문을 연다.

창원시는 3월 22일까지 민주주의 전당 건립 설계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심사를 거쳐 4월 1일 당선작을 선정한다.

창원시는 1등 당선자에게 민주주의 전당 설계권을 준다.

민주주의 전당 건립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의 지난해 지방선거 공동공약이다.

창원시는 올 6월 공사가 끝나는 서항지구 친수공간 부지 내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경남도기념물 277호)와 가까운 곳(9천㎡)을 민주주의 전당 부지로 정했다.

해당 부지는 해양수산부 소유였다.

창원시는 시유지인 옛 마산세관 부지를 민주주의 전당 예정 부지와 맞바꿨다.

민주주의 전당 건물은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민주홀 등을 갖춘다.

창원시는 건립 과정이 순조로우면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4년 9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비는 303억원이다.

창원시는 올해 설계비 등으로 국비·지방비 24억여 원을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