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신발 제조 접착 공정에서는 갑피(upper)와 창(sole)에 접착제를 이중 처리하지만, 이번에 양산화에 성공한 신발 접착제는 한쪽 면에만 바르면 된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 고분자표면연구실 천제환 박사팀이 부산시 연구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이 기술을 개발해 부산 신발 소재 접착제 전문기업인 동성접착제에 기술을 이전했다.
지난해 신발업체 아망뜨티에스에이에서 현장 적용 시험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에 학산, 삼덕통상 등 지역 신발 완제품 제조업체에 확대 적용한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접착제 처리 인건비 30∼50%를 절감하고 원가 50%를 절감할 수 있어 신발업체 경제성과 생산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닝화, 트레킹화, 등산화, 스니커즈 이외에 구두 등으로 적용 범위 확대가 가능해 신발 완제 조립 분야 국가표준(KS)과 국제표준(ISO)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