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실시 이후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천792개 집합 금지·방역지침 준수대상 업소를 점검해 211개소를 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
단속된 곳은 유흥주점 6곳, 단란주점 6곳, 노래연습장 14곳, PC방 14곳, 오락실 3곳, 식당 카페 153곳, 편의점 3곳, 실내체육 11곳, 학원 1곳이다.
3일 오전 2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지하 1층 유흥업소에서는 손님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 후 몰래 운영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이들은 영업 행위를 들키지 않기 위해 문 앞에 문지기를 뜻하는 이른바 '문빵'을 배치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지만 결국 경찰에 적발됐다.
70여 명의 손님 중에는 20대 자가 격리 대상자 1명도 포함돼 있어 지자체가 경찰에 고발조치를 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사행성 게임기 20대를 설치한 뒤 사전에 인증된 손님만 받는 방식으로 무허가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가 단속됐다.
지난달 23일에는 문 앞에 '집합명령 업소가 아닙니다'는 공지를 버젓이 해놓은 채 노래방 시설을 갖추고 주류를 판매하는 변칙 영업을 한 업주가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7까지 연장됨에 따라 지자체 등과 협업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