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직·간접 관련 확진자 108명으로 늘어
기존 확진자 가족·접촉자 등 연쇄 감염
2일 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늘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9명 발생해 지역 732∼740번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8명인 732∼739번이 인터콥과 관련됐다.

732번(40대·동구)과 733번(10대·동구)은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718∼720번과 가족이다.

718∼720번 확진자는 40대 주부와 10대 및 10대 미만 자녀인데, 인터콥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11∼12일 인터콥 소속 시설인 상주 BTJ열방센터 행사와 19일 제2울산교회에서 열린 인터콥 울산지회 행사에 이들 중 40대와 10대 미만 자녀가 함께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734번(50대·중구), 735번(50대·북구), 736번(20대·동구), 739번(10대·동구)은 기존 인터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737번(30대·동구)은 지난해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738번(40대·동구)도 인터콥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울산에서 인터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740번(40대·울주군)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