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증시결산] 코스닥 45%↑…개인, 사상 최대 16.3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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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거래비중 84.7%→88.2%…시총 241.4조→385.6조
제약·바이오주 시총 톱5 싹쓸이 올해 코스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개인 투자자 유입 등에 힘입어 반전의 드라마를 써냈다.
올해 증시 마지막 날인 3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 669.83에서 무려 298.59포인트(44.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85조6천억원으로 작년 말(241조4천억원) 대비 59.8% 불어났다.
연초 코스닥은 국제유가 급락,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 미·중 무역 마찰 등 대형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지난 3월 13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주식 매매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매도 사이드카도 6차례나 발동했다.
이후 반전을 만들어낸 건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6조3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을 이끌었다.
이는 작년보다 10조원 증가한 규모다.
이에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은 88.2%로 작년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조5천억원, 1천억원을 순매도하며 비중이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대폭 늘어 작년보다 150.9% 증가한 10조8천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 업종이 코로나19 확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 올해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이 포함된 유통업종은 작년 말 대비 100.8% 급등해 가장 많이 올랐다.
제약업종도 83.7% 올라 뒤를 이었다.
이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8.1%에서 35.0%로 6.9%포인트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도 제약·바이오 종목이 두드러졌다.
작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3개사만이 상위 10위권에 들었으나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가 1∼5위를 휩쓸었다.
반면 방송서비스 업종(-0.3%), 섬유·의류(3.7%), 운송장비·부품(8.4%)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스팩합병·재상장 포함)은 103개사로 작년보다 5개사가 줄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은 총 1천468개사였다.
◇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기업 현황(단위: 조원)
┌────────────┬──┬─────────────────────┐
│ ‘19년 말 │순위│ ‘20년 말 │
├────────┬───┤ ├────────┬──┬────┬────┤
│ 기업명 │ 시총 │ │ 기업명 │시총│ 증감률 │ ‘19년 │
│ │ │ │ │ │ │ 순위 │
├────────┼───┼──┼────────┼──┼────┼────┤
│셀트리온헬스케어│ 7.6 │ 1 │셀트리온헬스케어│24.7│ 224% │ 1 │
├────────┼───┼──┼────────┼──┼────┼────┤
│ 에이치엘비 │ 4.9 │ 2 │ 셀트리온제약 │8.5 │ 530% │ 20 │
├────────┼───┼──┼────────┼──┼────┼────┤
│ CJ ENM │ 3.5 │ 3 │ 씨젠 │5.1 │ 530% │ 43 │
├────────┼───┼──┼────────┼──┼────┼────┤
│ 펄어비스 │ 2.4 │ 4 │ 알테오젠 │5.0 │ 443% │ 32 │
├────────┼───┼──┼────────┼──┼────┼────┤
│ 스튜디오드래곤 │ 2.3 │ 5 │ 에이치엘비 │4.9 │ -0.2% │ 2 │
├────────┼───┼──┼────────┼──┼────┼────┤
│ 케이엠더블유 │ 2.0 │ 6 │ SK머티리얼즈 │3.8 │ 93% │ 8 │
├────────┼───┼──┼────────┼──┼────┼────┤
│ 헬릭스미스 │ 2.0 │ 7 │ 에코프로비엠 │3.6 │ 228% │ 24 │
├────────┼───┼──┼────────┼──┼────┼────┤
│ SK머티리얼즈 │ 2.0 │ 8 │ 카카오게임즈 │3.4 │신규상장│신규상장│
├────────┼───┼──┼────────┼──┼────┼────┤
│ 파라다이스 │ 1.8 │ 9 │ 펄어비스 │3.4 │ 41% │ 4 │
├────────┼───┼──┼────────┼──┼────┼────┤
│ 원익IPS │ 1.8 │ 10 │ 케이엠더블유 │3.2 │ 58% │ 6 │
└────────┴───┴──┴────────┴──┴────┴────┘
(자료=한국거래소)
/연합뉴스
제약·바이오주 시총 톱5 싹쓸이 올해 코스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개인 투자자 유입 등에 힘입어 반전의 드라마를 써냈다.
올해 증시 마지막 날인 3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 669.83에서 무려 298.59포인트(44.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85조6천억원으로 작년 말(241조4천억원) 대비 59.8% 불어났다.
연초 코스닥은 국제유가 급락,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 미·중 무역 마찰 등 대형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지난 3월 13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주식 매매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매도 사이드카도 6차례나 발동했다.
이후 반전을 만들어낸 건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6조3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을 이끌었다.
이는 작년보다 10조원 증가한 규모다.
이에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은 88.2%로 작년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조5천억원, 1천억원을 순매도하며 비중이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대폭 늘어 작년보다 150.9% 증가한 10조8천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 업종이 코로나19 확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 올해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이 포함된 유통업종은 작년 말 대비 100.8% 급등해 가장 많이 올랐다.
제약업종도 83.7% 올라 뒤를 이었다.
이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8.1%에서 35.0%로 6.9%포인트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도 제약·바이오 종목이 두드러졌다.
작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3개사만이 상위 10위권에 들었으나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가 1∼5위를 휩쓸었다.
반면 방송서비스 업종(-0.3%), 섬유·의류(3.7%), 운송장비·부품(8.4%)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스팩합병·재상장 포함)은 103개사로 작년보다 5개사가 줄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은 총 1천468개사였다.
◇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기업 현황(단위: 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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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말 │순위│ ‘20년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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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치엘비 │ 4.9 │ 2 │ 셀트리온제약 │8.5 │ 53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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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 3.5 │ 3 │ 씨젠 │5.1 │ 530%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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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 2.4 │ 4 │ 알테오젠 │5.0 │ 443%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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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드래곤 │ 2.3 │ 5 │ 에이치엘비 │4.9 │ -0.2%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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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엠더블유 │ 2.0 │ 6 │ SK머티리얼즈 │3.8 │ 93%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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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릭스미스 │ 2.0 │ 7 │ 에코프로비엠 │3.6 │ 228%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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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 │ 1.8 │ 9 │ 펄어비스 │3.4 │ 41%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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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익IPS │ 1.8 │ 10 │ 케이엠더블유 │3.2 │ 58%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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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