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관내 한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신도와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교회 신도 2명과 기존 확진자인 신도들의 가족 및 지인 4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신도 A씨가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전체 교인이 38명인 이 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A씨 포함해 모두 22명(신도 16명, 가족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 순서상 A씨가 첫 확진자로 분류돼 있으나 실제 첫 감염자는 다른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탄 축하 예배에 참석한 19명 중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미뤄 당시 예배를 통해 전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

평택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내달 10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