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어망은 환경을 오염하는 것은 물론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며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지역 한 스타트업이 이런 폐어망을 나일론으로 재활용하는 원료화 공정 개발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 보육기업 넷스파가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재활용하는 공정 개발에 나서며 파일럿 플랜트를 부산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업체는 해양 폐기물의 섬유 자원화를 위한 리사이클 솔류션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소셜벤처 육성사업 예비창업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사업 고도화를 위해 전문가 멘토링, 소셜임팩트 교육, IR피킹 등을 통해 법인 설립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초기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국내 화학섬유업체와 리사이클링 플랜트를 거친 폐어망 원료 품질 확보, 나일론 샘플 방사 시작 단계에 있다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설명했다.
부산공동어시장과 남항 일대에서 폐어망을 수거하는 방안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 업체는 실증화 설비를 구축하고 솔류션 검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양 폐기물 문제로 고통받는 아시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