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6일 양쯔강 보호법을 통과시켰다.
양쯔강 보호법은 중국에서 특정 하천에 관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법으로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길이 6천300㎞의 양쯔강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그동안 환경오염에 시달렸다.
과학자들은 중국 내 담수어 중 가장 큰 양쯔강 철갑상어가 멸종됐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양쯔강 돌고래도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중국 정부는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양쯔강 핵심 구역에서 10년간 고기잡이를 금지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양쯔강 보호법이 생태 환경 보호를 강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법은 어업 금지를 명확히 규정했으며 모래 채취와 화학품 생산을 제한하는 조항도 담았다.
자원보호, 오염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9개 장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