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미 '백신 스와프' 필요…초당적 협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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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리나라에 먼저 백신 물량을 긴급지원해주고 이후 한국의 바이오 제약회사들이 미국의 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미국에 되갚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급한 백신 확보를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겠다"며 '백신 스와프' 방안을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회 외통위와 당 외교안보특위 소속 의원들뿐 아니라 미국 정부·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한국 제약사들이 하이테크 백신 제조에 경쟁력이 있는 만큼 백신 스와프는 한-미 양국에 서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역 성공을 위해서는 조기에 대규모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한국의 백신 생산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방안에 치중했지만, 감염경로 조사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고 고강도 거리두기가 지속할수록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제 백신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방역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