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015년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6년 398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이 작년엔 81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평은 “리테일, 자산관리, IB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3분기 기준 영업순수익 커버리지가 207.8%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됐던 IB부문 경쟁력을 주식자본시장(ECM)·회사채자본시장(DCM)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대차증권이 고위험 자산을 축소한 것에도 주목했다. 2020년 9월 말 현대차증권의 우발부채 규모는 6506억원(자기자본 대비 60.7%)을 기록했다. 2015년 1조원이 넘었던 금액이 30% 이상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고위험자산 익스포저 비중도 130.5%로 동종업계(156.2%)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수익구조 다변화에 주력해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