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 안먹어"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SH 사장 시절 공유주택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 문화는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취지로 공유주택 구상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후보자는 그러면서 "특히 여성인 경우는 화장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것을 아주 조심스러워 한다"고 했다. 이어 "그걸(공유식당) 전제로 부엌을 줄이면 실제 문화에 맞느냐"며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면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 부담이라서 그렇게 설계하면 곤란하다"라는 취지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입주자부터 아침을 나눠 먹을 사람들을 선정하도록 (공유주택)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행복주택 입주자로 차 없는 사람을 선정하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차장 만들려면 지하를 파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 임대료도 오른다"며 "임대주택에 사는 대학생은 차가 없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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