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안전망 구축·양극화 개선·저출산고령화 대응 제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국가의 최대 현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라며 "모든 방역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권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진단검사량을 늘리고, 신속한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또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늘려가면서 관련 부처, 기업 등과 긴밀한 협동과 소통을 통해 백신을 조속히 확보하고 치료제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976명으로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국민이 감염으로 인한 위험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큰 불편과 피해를 겪고 계시는데, 장관 후보자로서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외에 복지부의 당면 과제로 건강 안전망 구축, 소득 양극화 개선, 디지털 보건의료 역량 강화,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을 들었다.

권 후보자는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균형 의료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소득과 돌봄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치료제, 백신, 진단키트 등 보건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도 확대하겠다"면서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에서도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