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내년 예산 1조3천여억원…코로나 극복 등에 중점
부산항만공사(BPA)는 17일 열린 항만위원회에서 2021년도 예산으로 1조3천339억원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49억원보다 3천29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항만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 해운 항만물류시스템 구축, BPA판 뉴딜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항만 인프라 건설에 3천629억원, 북항재개발사업에 2천141억원, 출자 및 투자사업에 376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212억원,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사업에 49억원, 항만보안·안전 분야에 390억원, 정보화 사업에 42억원 등을 배정했다.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선사, 운영사, 터미널입주사 등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대료와 사용료를 감면하고, 국적선사와 화주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300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 해운물류 시스템 구축,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을 위해 BPA판 뉴딜정책 중 14개 과제를 선정해 3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