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되자 방역 당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평택시는 17일 비전동에 사는 어린이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평택 229∼232번)는 모두 A초등학교 학생들로, 이 학교에선 지난 12일 학부모 B(평택 193번)씨가 처음 확진된 후 닷새 동안 학생 8명과 학부모 2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B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B씨가 가장 먼저 확진되긴 했으나 실제 첫 감염자는 다른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심층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해당 학교 전교생 1천200여 명과 교직원 1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