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분들 덕분에 오늘 행복하게 아버지 생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4일 구급대원들이 이송한 심정지 환자 A(64)씨의 딸로부터 온 편지였다.
당시 효자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세 명은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호흡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즉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
119 대원들의 재빠른 조치 덕분에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도 되찾았다.
편지에는 '구급대원들 덕분에 1년 후에도 아버지가 건강하게 생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감사 인사가 담겨 있었다.
A씨의 딸은 '아버지 건강이 회복되면 직접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손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중간에 건강이 조금 안 좋았지만 지금 회복하고 건강히 일상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출동해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손글씨가 선명했다.
편지를 받은 구급대원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은 구급대원으로서 초심을 지키는 힘이 된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정성스러운 편지와 함께 격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A씨의 딸이 지난 1월에도 완산소방서에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소방서 홈페이지에 '아버지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소방관분들이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존경스럽고 대단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