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지난 10월 한 달간 현지 의료진, 환경미화원, 경비원, 대중교통 운전사, 교사 등 방역 일선 종사자 933명의 사연을 접수한 뒤 사연이 채택된 304명에게 최근 한국 문화 힐링 패키지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음악과 영화, 드라마, 한식, 한글, 미용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가지 패키지를 마련한 뒤 사연이 채택된 종사자들이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덕분에 현지 3대 언론사 가운데 하나인 일간 '필리핀 스타'는 지난 9일 '한국이 필리핀 일선 종사자들을 예우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또 11일 현지 최대 방송사인 GMA의 아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영상을 내보내는 등 현지 언론이 관심 있게 보도했다.

한국문화원은 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현지 중·고교 18곳에 한국어 수업 교재를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