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비봉습지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서식하는 영상을 포착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비봉습지 일원에서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되자 지난 10월 5일 공원 내 4곳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해왔다.

이 과정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성체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카메라에 찍힌 사실을 최근 영상 분석 과정에서 확인했다.

영상에는 수달 외에도 삵, 고라니, 너구리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관찰됐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