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굴뚝 없는 황금산업' MICE 산업 중심지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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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2021년을 'MICE 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지역 핵심 주체들과 오는 15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MICE는 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Event)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미래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기업 회의와 학회, 전시회 및 각종 이벤트 등으로 지역의 숙박, 음식, 출판, 홍보 등 연관 분야가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산업이다.
시는 최근 중소도시들이 새로운 대상지로 부상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MICE 행사 유치를 위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협력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업무협약에는 HDC오크밸리리조트와 호텔인터불고 원주, 베니키아 호텔문막, 호텔 비즈인, 오키드호텔, 시티호텔 등 6개 사가 참여한다.
업무협약 이후 원주 MICE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 상품 개발과 행사 유치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원주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2023년 준공 예정인 국립과학관으로 이어지는 인프라가 강점이다.
또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등 의료·과학 분야 행사 및 회의 개최를 중점 유치 전략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면 전국 MICE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댄싱공연장과 원주종합체육관, 백운아트홀 등 대규모 공연장 및 야외 공연장, 치악예술관과 한지테마파크 전시시설, 리조트와 호텔에 있는 컨벤션 시설 및 숙박 시설이 충분한 데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도 300∼400석 규모의 대회장이 있어 MICE 산업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관광사업체와 함께 상생 협력을 통한 관광 및 MICE 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