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70%까지 증식
9명 중 7명 암세포 사라져"
임상은 총 24명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15명의 환자(소아 4명, 성인 11명)에 대한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에서는 대부분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일부 환자는 면역세포인 CAR-T가 최대 70%까지 증식했다. 고용량을 투여한 9 명 중 7명은 28일째에 완전 관해 상태가 지속됐다.
기존 CAR-T 치료제와 비교해 부작용도 크게 줄었다. 최대 9개월 동안 환자들은 안전성을 보였다. 동종 세포치료제 투여 후 흔히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발현, 신경독성, 용량제한 독성반응(DLT)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발현율도 낮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이뮨이 개발 중인 동종 CARCIK-CD19는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낮은 치료 비용과 적은 부작용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CAR-T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