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한독이 '2020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약회사가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한독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 보존‧연구‧활용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문화재 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독은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2009년부터 펼쳐오며 중요 무형문화재인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1964년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해 유형문화재를 보존 및 관리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해오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한독이 문화재청, 전국 11개 병원과 함께 고연령으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인간문화재를 대상으로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발전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 건강기능식품 전달 등 인간문화재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문화유산 보존과 더불어 전통 문화의 계승에도 힘을 보태고자 살아있는 보물인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살펴보도록 꾸준히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