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들이 잠든 깊은 밤에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으나 제때 울린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3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분께 광산구 소촌동 한 원룸 건물 2층 방에서 불이 났다.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옆방 주민이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했다.

119소방대가 출동해 화장실 천장 쪽에서 시작된 불을 초기에 진화했다.

당시 원룸 건물 안에는 세입자 8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모두 화재경보기 작동음을 듣고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김황재 광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