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 관련 확진자 7명…연쇄 확산에 전 학교 원격수업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부산에서 연쇄 감염에 의한 학교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일 학교 7곳에서 학생 4명과 교직원 3명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반송중, 솔빛학교, 주감초등학교, 주례여중, 남일고, 혜화여고, 부산국제외고 등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반송중학교에 다니는 A 학생은 지난 29일 금정고에 재학 중인 형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솔빛학교 환경미화원인 B 씨는 사상구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해 확진자와 접촉했다.

주감초 C 학생과 주례여중 D 학생은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 확진되면서 사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일고 E 교사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해 확진자로 판정됐다.

혜화여고 F 학생은 금정고 확진 학생과 같은 학원에 다녔고, 부산국제외고 교사인 G 교사는 지난 29일 사상구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송중, 솔빛학교, 주감초, 주례여중은 1일부터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남일고는 지난 26일부터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부산지역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속출하자 부산지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가 2일부터 사흘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