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유엔 미얀마국제진상조사단과 국제앰네스티는 미얀마 군부기업인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관계에 있는 외국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반인도적인 범죄와 연루된 MEHL과의 합작관계를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며 해당 명단에 한국기업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인권위뿐 아니라 유엔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한국연락사무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적시된 해당 기업으로는 포스코, 이노그룹, 태평양물산, 롯데, 대선조선 등이 있다.
단체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MEHL는 미얀마 군부에 의해 운영되며, 이 회사의 수익이 미얀마 군부에 제공돼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며 "군부 기업과 합작으로 기업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국제인권법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