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적 심판의 날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월 역사를 왜곡하고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죄로 재판을 받아온 '피고 전두환'이 30일 1심 선고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이야말로 역사를 바로 세울 때"라며 "전두환 심판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들이 두 번 다시 준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구를 겨누게 한 최초의 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 행방불명자는 몇 명인지, 어디에 암매장됐는지 모든 진실이 한 점의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며 "아직도 오월 영령들이 편히 잠들지 못하고, 오월 어머니들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 가슴에 울분과 깊은 한이 맺혀 있는 상황에서 역사를 정의와 진실 위에 바로 세우는 것만이 살아있는 우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