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사령부의 호위함인 광주함(FFG·2천500t)이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은 구축함(DDG·DDH), 호위함(FFG·FF), 초계함(PCC)을 대상으로 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사격대회' 종합평가에서 광주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해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사격대회에는 각 함대와 전단에서 경쟁을 거쳐 선발된 함정 7척이 참여했다.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 초계함 안동함(PCC·1천t급)이, 우수 고속함에는 1함대 유도탄고속함 임병래함(PKG·400t급)이,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2함대 252 고속정편대가 선발됐다.

한편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이범석함(SS-Ⅱ·1천800t급)이,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에는 해상 초계기를 운용하는 615비행대대가 각각 선발됐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시상식은 12월 말 열린다.

최우수 전투함과 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이,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이, 최우수 비행대대와 우수 고속함·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 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광주함 함장인 배상훈 중령은 "지난 1년간 가장 강한 전투함다운 전비태세 유지를 위해 승조원 총원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최고의 팀워크와 전투체계 운용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